
양배추는 1년에 두 번 봄재배와 여름재배가 가능한 작물로 모종을 구입해 정식하면 재배기간도 줄일 수 있다. 재배과정 중 청벌레로 인한 피해가 엄청나지만 이것만 잘 방제하면 특별한 병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양배추를 키울 수 있다.
환경 조건
싹트는 온도 - 25°C
잘 자라는 온도 - 15~20°C이고 25°C 이상의 고온에서는 생육이 느려진다.
햇빛의 세기 -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저온성 채소로 생육 초기에는 고온에 잘 견디나 결구기에는 고온에 약하다.
토양 조건 - 적당한 습도의 상태를 항상 유지할 수 있으면서 배수도 좋고 깊은 토양이 좋다.
토양산도 - 토양산도는 pH5.5~6.8이 알맞고 산성 토양에서는 병해 발생 증가.
재배 일정
보통 양배추는 봄에 재배를 많이 한다. 봄재배는 어렵지 않지만 씨앗으로 파종하는 방법보다는 모종으로 구입하는 방법이 훨씬 유리하다.
봄재배의 경우 온상에서 육묘하여 4월 하순~ 5월 초에 정식하고 7~8월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생육이 진행됨에 따라 기온이 상승하여 재배하 기 힘들어지므로 되도록 내서성, 내병성이 강한 조생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을재배는 고온기인 7월에 파종하여 가을의 적온기에 결구를 완성시키는 작형으로, 생육 초기의 고온에 견딜 수 있어야 하고 생육기간 중 비교적 적은 일조 시간에서도 결 구가 잘되는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모정 기르기
파종 - 봄·가을 재배 시기에 따라 적합한 시판 씨앗을 구입해 상토를 넣은 육묘상자에 3cm 간격으로 2립씩 파종한 뒤 물을 듬뿍 준다.
육묘 - 봄재배를 한다면 파종 후 온도 관리에 신경 쓴다. 특히 야간에는 보온 대책을 마련하 고, 낮에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약하게 자라난 묘는 솎아내기 해준다.
정식 -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에 묘가 5cm 정도 자랐을 때, 밭으로 옮겨 심는다. 이때 모종 의 뿌리에 붙은 흙을 최대한 살려 옮긴다.
물 주기
정식 후 수확기까지 주기적으로 물주 기를 하고, 수시로 양배추의 생육 상황과 병충해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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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의 청벌레 관리
양배추를 재배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충 방제다.
봄재배를 한다면 5월에는 아직은 벌레가 많지 않지만 기온이 올라갈수록 눈에 띄기 시작한다.
생 육기 동안 수시로 벌레가 발생했는지 관찰하여 양 배추 전용 농약으로 방제하거나, 한랭사를 씌워 나 비가 알을 까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수확하기
손바닥으로 위에서 눌러보아 단단하면 결구가 된 것이므로 수확하면 된다.
결구가 되기 전에 잎을 수확해서 먹으려면, 바깥쪽 잎을 한 번에 2~3장 정도 떼어서 수확하면 된다. 이때 지나치게 많은 바깥 잎을 수확하게 되면 결구가 쉽게 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