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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식물키우기

청경채 키우기 모종수확 재배시기 새싹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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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는 본래 중국요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채소였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쌈채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청경채는 각종 볶음요리에도 자주 활용되며, 요리에 산뜻한 풍미를 더해줍니다. 서늘한 기후에서는 사계절 내내 재배가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봄과 가을에 재배됩니다.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 건강과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참으로 고마운 채소입니다.

 

 환경 조건

 

 

싹트는 온도 - 15~20°C

잘 자라는 온도 - 낮 20~25°C

햇빛의 세기 - 상추를 키울 수 있는 햇빛이면 충분하다.

토양조건 -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연하게 잘 자란다.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배수가 양호한 곳이 좋다.

토양산도 - pH6.5~7.0

 

 씨뿌리기

 

 

청경채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봄과 가을에 재배하기에 적합합니다. 재배 방법으로는 씨앗을 직접 파종할 수도 있고, 모종을 구입해 심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 방법 중 어느 쪽이든 가능하지만, 보다 안정적인 수확을 원하신다면 모종을 심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청경채는 벌레들이 특히 좋아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씨앗을 직접 파종할 경우 떡잎이 나오는 초기부터 해충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반면, 모종을 구입해 심으면 이러한 초기 피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어 보다 건강한 생육이 가능합니다.

 

만약 파종을 선택하신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르시면 좋습니다.

 

먼저, 모종판에 씨앗을 23립씩 파종합니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데에는 약 34일이 걸리므로, 이 기간 동안은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싹이 나고 본잎이 3장 정도 나올 때까지 잘 키운 뒤, 밭으로 옮겨 심는 정식 작업을 진행합니다. 정식 시기는 밭의 상태나 날씨 등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정식이 너무 늦어지면 모종이 좁은 공간에서 웃자라 연약해지기 쉬우며, 이로 인해 병해충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뿌리 내림이 늦어져 초기에 생육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적절한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물 주기

 

 

청경채를 밭에 옮겨 심은 후 건강하게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꾸준하고 적절한 물 주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때는 잎에 칼슘 결핍으로 인한 생리장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세심한 물 관리를 통해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름철처럼 기온이 높은 시기에 재배할 경우에는 해가 저문 저녁 무렵에 정식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식 후 3~5일 정도는 뿌리가 잘 활착할 수 있도록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반그늘진 곳에서 자리를 잡도록 도와주세요. 이렇게 작은 배려가 식물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또한 토양의 상태도 매우 중요합니다. 배수가 잘되지 않는 토양에서는 병해가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빠짐이 좋은 흙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질소비료를 과하게 사용할 경우, 청경채가 세균성 썩음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니, 비료는 적절한 양을 고르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세심한 관심과 정성은 청경채가 건강하게 자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수확하기

 

 

청경채는 계절에 따라 자라는 속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걸리는 기간을 살펴보면, 겨울철에는 약 90~120일 정도로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서늘한 기온 속에서도 차근차근 자라나며 속이 꽉 찬 싱그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봄과 가을에는 기온이 적당해 약 6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40~45일로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자라나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할 때는 밑둥을 조심스럽게 잘라 포기 전체를 수확해 주세요. 이 작은 정성이 청경채를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비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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